(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전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인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지난 19일을 기준으로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1천128조 원 상당)를 넘어섰다고 노르웨이 중앙은행이 밝힌 것으로 현지언론이 20일 보도했다.
이 같은 액수는 530만 명 노르웨이 국민 한 사람당 18만9천 달러(2억 1천300만 원 상당)에 달하는 것이다.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지난 1990년 노르웨이 원유 수익금을 관리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최근 달러화 대비 세계 주요통화의 평가절상과 활황을 이루고 있는 증시 덕분에 1조 달러 돌파라는 역사를 기록하게 됐다는 언론들은 전했다.
이 펀드는 지난 2분기 말 기준으로 전체의 65.1%를 주식에 투자하고 있고 나머지는 채권과 부동산 등에 투자하고 있다.
전 세계 약 9천 개 기업의 주식을 갖고 있으며 전 세계 주가총액의 1.3%, 유럽 주가총액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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