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21일 한진중공업[097230] 조선 부문의 핵심인 필리핀 수빅조선소에 대한 파업 우려는 과도하다고 진단했다.
김현 연구원은 "필리핀 언론이 수빅조선소의 18개 지부에 노조 지부가 설립됐다는 점을 근거로 파업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하지만 필리핀 노동법과 사측의 반박 내용을 보면 이는 지나친 기우"라고 분석했다.
그는 "수빅발(發) 노이즈를 제거하려면 안정적인 건조 능력이 우선시되는 신규 선박 수주가 필요하며, 탱커 수주로 이를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동서울터미널 개발계획과 부산 영도조선소 개발·이전 이슈로 한진중공업의 보유 자산 개발가치에 대한 재평가도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설 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차입금 감소, 자산가치 상승을 반영해야 한다"며 목표주가를 4천700원에서 5천4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종전대로 '매수'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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