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지역·연령·이념성향서 찬성이 반대보다 높아
정의당 지지층 98.1%, 한국당 지지층 23.7% 찬성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최근 법무·검찰개혁위원회가 발표한 매머드급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 권고안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20일 전국 성인 남녀 514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3%포인트)한 결과 68.7%가 '찬성', 21.5%가 '반대' 의견을 각각 나타냈다고 밝혔다.
모든 지역, 연령, 이념성향에서 찬성 의견이 반대 응답보다 많았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전라 지역의 찬성률이 74.2%로 가장 높았고, 그다음은 경기·인천(72.9%), 서울(71.0%), 부산·울산·경남(63.3%), 대구·경북(62.9%), 대전·충청·세종(57.1%)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 찬성률은 40대(81.9%)가 가장 높았다. 30대는 78.8%, 50대는 66.3%, 20대는 62.1%, 60대 이상은 57.1%가 각각 찬성한다고 답했다.
지지정당별로 정의당 지지층의 찬성률은 무려 98.1%에 달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찬성률도 87.7%로 높았다.
바른정당 지지층(66.8%)과 국민의당 지지층(46.2%)도 찬성 의견이 반대보다 더 많았으나, 자유한국당 지지층(23.7%)은 반대 응답이 대다수로 조사됐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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