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0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미국 유통 파트너사의 발주 증가로 판매가 늘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원에서 7만1천원으로 올렸다.
진홍국 연구원은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판매명)의 미국 내 점유율은 현재 약 2.5%로 추정되는데 처방액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미국 내 파트너인 화이자가 재고 축적을 위해 인플렉트라를 적극적으로 발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진 연구원은 "화이자는 최근 존슨앤드존슨을 상대로 반독점법 소송을 제기했다"며 "화이자는 그동안 존슨앤드존슨과 사보험사의 선제적 패키지 계약 때문에 인플렉트라를 사보험사 의약품리스트에 올리는 데 난항을 겪어온 만큼 이번 소송으로 인플렉트라의 판매가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다른 바이오시밀러인 트룩시마도 내년에 판매량이 늘 것으로 예상했다.
진 연구원은 "올해 유럽 출시 3개월 만에 일부 국가에서 30%의 점유율을 확보했고 유통 파트너의 보수적 발주로 공급부족 사태를 빚은 국가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셀트리온[068270]의 파이프라인을 독점적으로 유통하며 20%가 넘는 영업이익률을 시현한다는 점이 프리미엄 요인"이라며 "현 주가는 내년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26.6배로 가격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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