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디자인으로 서울시 건축심의 통과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은평구 갈현1구역 재개발 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했다.
이곳은 최고 23층 4천140세대의 대단지 아파트로 변한다.
서울시는 지난 19일 열린 제27차 건축위원회에서 '갈현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21일 밝혔다.
갈현1구역은 '우수디자인 건축심의'를 신청한 지역이다. 서쪽에 앵봉산이 있고 동쪽으로는 향림근린공원, 북한산과 가깝다. 3호선 연신내역까지 도보로 15분 정도 걸린다.
2011년 9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뒤 지난해 11월 공공건축가의 자문을 받아 건축계획을 세웠다.
아파트 건물은 경사진 마을 길과 마당 흔적을 간직한 4개 공간으로 나뉘어 배치됐다. 보존 가치가 있는 기존 건축물의 간판, 장식물, 문패 등도 없애지 않고 남겨 활용하기로 했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창의적 설계 의도가 변질되지 않도록 아파트 준공 때까지 공공건축가가 설계 자문을 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c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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