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지방선거에 국민의당 명운…국회의원이 결과 책임져야"

입력 2017-09-21 11:44  

주승용 "지방선거에 국민의당 명운…국회의원이 결과 책임져야"

제2창당위 첫 회의…"혁신 아니면 지지율 감옥 빠져나가기 힘들어"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서혜림 기자 = 국민의당은 21일 국회에서 첫 제2창당위원회 회의를 열고 당 혁신 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2창당위는 혁신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안철수 대표가 직접 만든 기구로,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당 쇄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쏟아졌다.

안 대표는 "뼈를 깎는 반성과 혼신을 다하는 혁신으로 승리의 길을 닦는 게 창당위의 임무이고 그것이 지방선거 승리를 통한 국민의당의 활로"라면서 "국민이 다시 국민의당에 신뢰를 보내주실 때까지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제2창당위 공동위원장인 김태일 영남대 교수는 "현재는 지지율이 바닥이지만, 회복 탄력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공동위원장인 오승용 전남대 교수는 "국민의당은 지지율의 감옥에 갇힌 상태"라면서 "혁신이 아니고서는 이 지지율 감옥을 빠져나가기 어렵다. 국민의당의 정체성을 명확히 하는 것이 혁신의 제1과제"라고 강조했다.

지방선거 기획위원장인 주승용 의원은 "지금 절벽 끝에 서 있다. 여전히 국민의당이 국민에게 외면당하는 게 사실로, 내년 지방선거 결과에 우리 당의 명운이 달려있다"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패배하면 돌아갈 곳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는 자기 선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현역 국회의원이 지역위원장인 선거구는 선거 결과에 따라서 의원이 책임지는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치혁신위원장인 천정배 의원은 "지금 시점에서 정치혁신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선거제도 개혁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국회의원 선거, 지방선거제도 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면서 "지방선거까지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튼튼한 전략과 논리를 구축하고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를 도입하기 위한 거당적 국민운동 전개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 당은 40석의 3당이지만 다당제 국회에서 힘이 가장 센 정당, 리딩 파티(leading party)"라고 자평했다.




solec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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