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처럼 밤길 걷는다…수로왕·허황옥의 가야초야행 개막

입력 2017-09-21 13:52   수정 2017-09-21 15:38

왕처럼 밤길 걷는다…수로왕·허황옥의 가야초야행 개막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수로왕과 허황옥이 함께 거닐던 야간 데이트 코스를 즐기세요."

'가야왕도' 경남 김해시는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수로왕릉과 수로왕비릉 일원에서 '수로왕과 허황옥의 가야초야행' 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축제 시간은 오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사적 제73호인 수로왕릉과 사적 제74호인 수로왕비릉이 축제장소로 야간에 개방되는 것은 처음이다.

수로왕릉은 김해 김 씨 시조인 김수로왕이 잠든 곳이다.

김수로왕은 서기 42년 가락국 왕위에 오른 후 서기 48년 인도 아유타국 공주 허황옥을 왕비로 맞았다.

초야행 축제는 대성동고분군과 봉황동 유적지에서도 열린다.

인근 국립김해박물관, 대성동고분박물관, 구지봉 등도 야간에 개방한다.

이틀간 축제장에서는 야경(夜景), 야로(夜路), 야설(夜說), 야사(夜史), 야시(夜市), 야화(夜畵), 야식(夜食) 거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행사 주무대인 수로왕릉 앞길에서는 허황옥 신행길 행차 퍼레이드, 뮤지컬 '미라클러브'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거리 곳곳에서는 나이트마켓, 파머스마켓, 가야 푸드트럭 거리 등이 열린다.

외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인도문화체험 등 볼거리도 가득해 곳곳이 외국 거리로 변신한다.

시는 앞서 지난 2일, 9일, 16일 3일간 수로왕릉과 수로왕비릉 등에 청사초롱을 내걸고 야간 개방을 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김해시 이동희 문화재과장은 "축제장소는 옛 도심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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