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부산신항의 모든 수역 수심이 17m로 깊어져 초대형선들이 안전하게 드나들 수 있는 여건을 확보했다.
해양수산부 부산항건설사무소는 2014년 12월에 시작한 신항 증심 준설공사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수부는 총 600억원을 들여 신항의 바다 밑 토석 1천116만㎥를 파냈다.
그 결과 종전에 구역에 따라 15~17m로 들쑥날쑥했던 수심을 모두 17m로 만들었다.
수심이 깊어짐에 따라 20피트 컨테이너 1만8천개를 싣는 초대형선도 화물을 가득 채운 상태로 안전하게 드나들 수 있게 됐다.
2만개 이상을 싣는 선박도 화물을 꽉 채운 상태가 아니면 문제없이 출입할 수 있어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고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설명했다.
올해 연말이 되면 부산신항 입구 쪽 항로 폭이 지금보다 2배로 넓어진다.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지난해 8월부터 서방파제 남쪽에서 가덕수도를 잇는 해역 144만6천㎡의 바다 밑을 준설, 수심을 17m로 만든다.
이 공사가 끝나면 현재 570m인 신항 입구 쪽 항로 폭은 1천100m, 해경정비창 쪽 외곽방파제 부근은 1천600m로 각각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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