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미국 항공·방산 업체인 보잉은 20일(현지시간) 현재 미사일 방어 시스템으로 북한을 포함한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잉의 국방·우주·안전 사업 최고경영자(CEO)인 리앤 커렛은 이날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미사일 방어 능력이 미국을 보호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총알을 총알로 맞춘다(hit a bullet with a bullet)"면서 "지난 5월 말 시험 현장에 참석할 기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커렛 CEO는 최첨단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개발하는 팀을 이끌고 있다며 올해 말까지 이 시스템에 추가해 신형 요격 미사일 44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궁극적으로 추가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커렛 CEO는 한편 방산 업계에서 인수합병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점을 의식한 듯 보잉이 합병 상대를 찾고 있는 "바이어"(매수자)라고 말했다.
그는 "인수합병을 통해 수익을 끌어올릴 여러 기회를 계속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으나 협상 중인 사안이 있는지에 대해선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앞서 미국 방산·항공우주 업체인 노스럽 그루먼(Northrop Grumman)은 지난 18일 경쟁사 오비탈(Orbital) ATK를 78억 달러(8조8천억 원)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업계 4위에 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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