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이 베이징과 상하이간 고속철 운행속도를 시속 350㎞로 높여 21일부터 운행에 들어갔다.
신화통신은 이날부터 베이징-상하이 노선에 2세대 고속철 푸싱(復興.부흥)호가 투입돼 운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평균 운행 속도 350㎞의 푸싱호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운항 속도를 자랑하는 고속철이라고 중국 측은 설명했다
푸싱호 투입으로 베이징, 상하이간 여행시간은 4시간28분으로 단축된다.
중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이날 운행을 시작한 푸싱호 열차 표는 1주일전에 모두 매진됐다고 밝혔다.
중국은 2011년 7월 저장(浙江)성 원저우(溫州)에서 발생한 고속철 추돌 참사로 39명이 사망한 후, 일부 구간에서 350㎞로 운행하던 속도를 일률적으로 300㎞로 낮췄다. 이번 푸싱호 투입으로 중국은 6년만에 다시 350㎞ 속도를 회복했다.
베이징과 중국의 경제금융중심 상하이간은 중국에서 가장 붐비는 노선 가운데 하나로 매년 1억명 이상의 승객을 실어나른다. 중국은 현재 총연장 2만2천㎞의 고속철도망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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