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한국관광공사는 중동 지역의 의료웰니스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2017 한국 의료웰니스 관광대전'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행사는 22∼23일 이틀 동안 열린다. 관광공사가 중동 지역에서 의료와 웰니스 관광을 함께 홍보하는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웰니스란 웰빙(well-being)과 행복(happiness), 건강(fitness)의 합성어다. 기존 치료 중심의 의료관광에서 힐링·뷰티·건강 등으로 영역을 확장한 개념이다.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자생한방병원 등 국내 19개 의료기관과 국립산림치유원 등 3개 웰니스 업체를 포함한 30개 단체가 참가한다.
이들은 두바이 소비자와 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의료웰니스를 홍보하고 현지 여행사와 비즈니스 상담을 한다.
한국 의료서비스를 이용한 현지 환자들과 국내 병원 의료진 등이 한국 의료관광 경험담을 나누는 토크쇼와 한복과 한식 체험, 한국관광 가상현실 체험 등 여러 문화체험 행사도 열린다.
특히 앞으로 방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여성 질환과 웰니스 분야 설명회를 현지 부유층 유명 여성클럽 회원 100여 명 대상으로 개최한다.
UAE의 방한 의료관광객은 2013년 1천151명, 2014년 2천633명, 2015년 2천946명, 2016년 3천562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주성희 관광공사 의료웰니스 팀장은 "2016년 방한한 UAE 의료관광객은 3천500여 명으로 전체 UAE 방한 관광객 1만여 명 중 33%를 차지한다"며 "1인당 평균 진료비도 1천194만 원에 달해 해외 의료관광객 평균 진료비 236만 원의 5배가 넘는 고부가가치 시장이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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