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까지 맑은 날씨 이어져…남부·중부 '자외선 주의'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21일은 구름이 많이 낀 남해안과 제주를 뺀 전국이 대체로 맑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14.2도, 낮 최고기온은 27.0도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2.8도나 났다.
대전은 최저기온과 최고기온 차이가 13.8도, 대구는 15.6도, 광주는 12.9도, 부산은 7.6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0도 안팎의 일교차를 보였다.
이처럼 큰 일교차로 아침 출근길에 겉옷을 걸친 직장인이 적지 않았고 낮 점심시간에는 더위를 식히려고 그늘을 찾는 시민들이 곳곳에서 눈에 띄었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반도 상공에 찬 공기가 머무는 상황에서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이 계속되면서 아침에는 복사냉각으로 다소 춥고 햇볕이 드는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오르는 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오후 4시 현재 기온은 서울 26.8도, 인천 24.1도, 수원 26.3도, 춘천 24.5도, 강릉 24.7도, 청주 25.4도, 대전 25.4도, 전주 24.8도, 광주 25.6도, 제주 23.2도, 대구 26도, 부산 24.1도, 울산 23.4도, 창원 24.6도 등이다.
미세먼지와 오존 농도는 '보통' 또는 '좋음' 수준을 보인다. 22일과 절기상 추분인 23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제주는 22일 아침부터 낮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겠고 23일까지는 대체로 흐리겠다.
22일 아침 최저기온은 10∼19도, 낮 최고기온은 24∼28도로 예보됐다. 남부지방과 일부 중부지방에서는 자외선지수가 '높음'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여 외출 시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0∼21일 몽골과 중국 내몽골에서 황사가 발생했다"면서 "황사 대부분이 중국 북동부로 지나는 저기압을 따라 이동하면서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일부가 23일 북한 상공을 지나면서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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