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결핵 치료성공률 84.3% '껑충'…"민간·공공협력 성과"

입력 2017-09-22 06:00  

작년 결핵 치료성공률 84.3% '껑충'…"민간·공공협력 성과"

2017년 민간·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지난해 결핵 치료 성공률은 84.3%로 2015년(80.1%)보다 4.2%p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22일 '2017년 민간·공공협력(PPM) 국가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를 열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제2기 결핵관리종합계획'(2018∼2022)과 PPM 관리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지난해 치료 성공률과 함께 치료에 비협조적이었던 환자가 치료에 동의하거나 입원을 명령한 '비순응 환자 관리 성공률'도 50%에서 63.1%로 늘었다.

지난 3월 발표된 '2016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환자 수는 3만892명(10만명당 60.4명)으로 2015년 3만2천181명(10만명당 63.2명)에서 약 1천300명 감소했다.

정부는 1989년 건강보험 도입 이후 보건소보다 민간 의료기관을 찾는 결핵 환자가 많아지자 2009년 PPM 국가결핵관리사업을 도입했다. 참여 의료기관은 2009년 22곳에서 2016년 128곳으로 늘었다.

현재 민간 의료기관에 204명, 시도 및 보건소에 106명의 결핵 관리 전담 요원이 배치돼 결핵 환자가 치료를 마칠 수 있도록 복약 상담과 확인, 교육 등 철저한 관리를 하고 있다.

지난해 결핵 신규환자 3만892명 중 66.5%인 2만531명이 PPM 의료기관에서 관리를 받고 있다. 나머지는 일반 의료기관에서 치료받는 환자가 2천956명(25.8%), 보건소에서 치료받는 환자가 2천405명(7.8%)이다.

정부의 집중적인 관리사업으로 국내 결핵 환자가 꾸준히 줄고 있긴 하지만, 2015년 기준 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80명, 사망률은 5.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해 '결핵 안심 국가 실행계획'을 통해 2025년까지 결핵 발생률은 OECD 평균인 10만명당 12명 이하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잠복 결핵 검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mih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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