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령 카슈미르(잠무-카슈미르 주)에서 주 장관 차량을 겨냥한 수류탄테러가 발생해 주변에 있던 민간인 3명이 숨지고 경찰관 등 20여명이 다쳤다.
21일 인도 NDTV와 A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잠무-카슈미르 여름 주도 스리나가르에서 남쪽으로 40㎞ 떨어진 트랄에서 나임 아크타르 잠무-카슈미르주 공공사업부 장관이 탄 차가 도심을 지나갈 때 오토바이를 탄 괴한이 수류탄 2발을 던졌다.
수류탄이 폭발하면서 인근 버스정류장에 있던 대학생 등 3명이 사망했으며 아크타르 주장관의 운전사와 경찰관 등 20여명이 다쳤다고 경찰은 밝혔다.
아크타르 주장관은 무사하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테러범들은 주변이 혼잡한 틈을 타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았다.
아크타르 주장관은 지난해 이슬람계 카슈미르 청년들의 분리주의 시위를 강하게 비판했으며 작년 8월에는 스리나가르에 있는 자택이 화염병 공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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