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민간사업자가 나섰다.
청주시는 21일 도원이앤씨 등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옛 연초제조창 도시재생 사업 신청서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단독 제출했다고 밝혔다.
LH는 평가위원회를 구성, 이 컨소시엄의 사업신청서를 평가해 이달 중 우선협상 대상자 선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청원구 내덕동의 옛 연초제조창 본관동 건물(부지 1만2천850㎡, 연면적 5만4천808㎡)을 리모델링해 문화·체험·상업시설 등 비즈니스 복합단지로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공사 기간은 내년 4월부터 2019년 7월까지이다. 사업비는 1천억원 이상 투입된다.
청주시는 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되면 오는 10월 LH와 함께 부동산 투자회사를 설립, 내년 4월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이 부동산 투자회사에 사업 부지를 임대하고 사업 대상 건물을 현물 출자하게 된다. 리모델링이 마무리된 본관동은 부동산 투자회사가 인수한 뒤 이 컨소시엄에 임대하게 된다.
LH는 부동산 투자회사에 현금을 출자하고, 이 회사의 위탁을 받아 자산관리회사 업무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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