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판매 재개 앞두고 마케팅 전문가 발탁…헬만 총괄사장과 2인 체제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국내에서 인증 취소 이후 판매 재개를 준비 중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판매·마케팅 전문인 신임사장을 선임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이달 1일부로 르네 코네베아그 전 아우디 홍콩·마카오 총괄사장을 그룹 총괄사장에 임명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자리는 전임자인 요하네스 타머 전 총괄사장이 임기 만료(7월 31일)를 앞둔 6월 초 출장 목적으로 독일로 출국한 뒤 석 달 가까이 공석이었다.
타머 전 사장은 배출가스 조작 사태로 기소된 상태이나 건강을 이유로 귀국하지 않고 재판에도 출석하지 않고 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 따르면 르네 코네베아그 신임 그룹 총괄사장은 2000년부터 아우디에 합류해 중국과 중동에서 브랜드 전략 및 혁신, 판매, 마케팅, 신규사업 개발 등을 두루 경험했다.
특히 아시아 최초의 프리미엄 차량공유 서비스 '아우디앳홈'과 첫 디지털 쇼룸 '아우디 시티' 등 핵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기획·운영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코네베아그 사장은 "중요한 시기에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를 맡게 돼 임무가 막중하다"며 "조직의 안정과 투명성을 제고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고객 신뢰와 자신감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인 총괄사장 체제로 운영된다. 올 2월 선임된 마커스 헬만 공동 그룹 총괄사장은 국내 인증, 법률, 규제, 대관 업무를 책임진다.
br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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