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도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자원순환형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손을 잡는다.
제주도와 국토부 산하 공기업인 JDC는 오는 29일 도청에서 '업사이클링 클러스터'(Up-Cycling Cluster)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2일 밝혔다.
업사이클링이란 버려진 제품을 다시 새로운 제품으로 만든다는 뜻으로, 리사이클링(Recycling)의 상위개념이다.
양 기관은 먼저 폐유리 자원화 사업을 시작한다. 이어 폐오일, 폐타이어 등을 활용하는 새로운 제품 제조설비 플랜트를 구축한다. 폐기물 재활용 기술개발 촉진·보급 등 자원순환형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UN 환경대학원 유치와 환경·문화·예술 사업 등 환경 정책 및 교육사업을 추진한다. 한라산, 오름, 곶자왈, 하논 분화구, 특성화된 숲 가꾸기, 국가정원 조성, 산림복지 등 자연환경 보전사업 및 산림자원 육성사업에도 협력한다.
양 기관은 각 사업 계획 수립과 시행을 위해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고철주 도 환경정책과장은 "제주를 동북아 환경수도로 육성하고, 친환경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행·재정적으로 협력해 지역경제 발전을 이루자는 목적"이라며 "제주도를 자원순환형 사회로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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