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현대중 4차 산업혁명 기술인력 양성 협약

입력 2017-09-22 17:01  

울산대-현대중 4차 산업혁명 기술인력 양성 협약

전공 불문 교육받고 인턴십 후 취업 연계까지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대학교와 현대중공업은 22일 교내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Digital Transformation) 인력양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빅데이터와 정보통신기술(ICT) 개발 등 실무경험을 갖춘 우수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DT는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등의 분야를 말한다.




우수 인력은 채용까지 연계하는 교육-인턴십-채용 생태계를 국내에서는 처음 구축하는 것이라고 게 학교 측 설명이다.

조홍래 울산대 산학협력부총장과 김태환 현대중 ICT혁신센터장(CDO)이 서명한 협약에서 두 기관은 대학의 DT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현대중 사업 분야와 연관한 장기 인턴십 제도 강화,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 개발·수행 등에 나서기로 했다.

울산대는 이에 따라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플랫폼 등의 DT 코어 기술과 전사적 자원관리(ERP), 생산시스템 관리(MES), 공급망 관리(SCM) 등의 IT 기술을 중점 교육한다.

배출되는 인력은 조선 분야뿐만 아니라 자동차, 석유화학 등 전 산업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학교는 기대했다.




강사진도 현대중 전문인력은 물론, 주요 IT 기업의 전문 엔지니어로 구성한다.

이공계 학생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인문·사회 등 모든 전공의 학생도 참여할 수 있어 다양한 전공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한다.

교육은 이번 겨울방학 때부터 매 학기 50명이 인력양성 과정과 6개월간 장기 인턴십을 받을 수 있다.

우수 인재는 현대중 7개 사업장 등에 취업까지 연계한다.

스마트공장 구축 전문가인 김태환 현대중 ICT혁신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 제조업 부활을 위해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창출과 정보기술(IT), 운영기술(OT) 혁신이 중요한데, 이번 울산대와의 협약으로 한국의 건강한 산학협력 사례로 만들어 지역과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할 각오"라고 말했다.

you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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