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미국 해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가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과 지난 11일부터 태평양에서 공동훈련을 실시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22일 전했다.
통신은 이번 훈련은 오는 28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며, 이는 핵·미사일 개발을 계속하는 북한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라고 관측했다.
보소(房總)반도 앞바다에서 시작된 이번 훈련에서 미국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는 일본 해상자위대의 헬기 탑재형 호위함 '이세'와 통신 절차 등을 확인하면서 항해했다.
이후 또 다른 호위함 '아케보노'가 교대로 훈련에 참가했으며 오키나와(沖繩) 주변 해역까지 이동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향후 호위함 '사자나미'가 훈련에 교대로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에는 미 해군 이지스함도 참가했다.
핵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 호는 지난 8일 인근 해역에서 경계임무를 맡는 장기 항해를 위해 가나가와(神奈川)현 요코스카(橫須賀)기지를 출항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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