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경찰청장 "지하철 테러 폭탄에 파편들 가득했다"

입력 2017-09-22 19:51  

런던경찰청장 "지하철 테러 폭탄에 파편들 가득했다"

(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지난 15일(현지시간) 출근시간대 발생한 런던 지하철 테러에 사용된 사제 폭발물에는 "많은 양의 폭약이 있었고, 파편들이 가득했다"고 런던경찰청 수장이 22일 밝혔다.

크레시다 딕 런던경찰청장은 이날 LBC 라디오에 출연 "폭발물이 부분적으로 폭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딕 청장은 "(완전히 폭발됐다면) 피해가 훨씬 더 컸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러범이 살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파편이 가득 찬 사제 폭발물을 사용한 것이다.

일간 텔레그래프는 이 사제 폭발물을 만들 수 있는 물질들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런던경찰청은 이 테러와 관련해 지난 주말 21세 시리아 난민과 18세 이라크 난민 출신 두 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6명을 체포한 뒤 이중 21세 시리아 난민을 포함해 2명을 기소 없이 풀어줬다.

런던경찰청은 현지 언론들이 주범으로 추측한 18세 이라크 난민 출신 용의자의 신원은 물론 범행동기와 공모자가 있었는지 등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 일체 함구하고 있다.

지난 15일 런던 파슨스 그린역에 정차한 지하철 객차 안에서 사제 폭발물이 터져 30명이 다쳤다. 부상자는 대부분 폭발시 발생한 화염에 다친 이들로, 다행히 30명 모두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이번 테러는 올해 들어 영국에서 발생한 5번째 테러다.


jungw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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