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재 "저소득층 문화지원 '나눔티켓' 이용률 절반도 안돼"

입력 2017-09-24 07:27  

이은재 "저소득층 문화지원 '나눔티켓' 이용률 절반도 안돼"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문예위)가 운영하는 '나눔티켓' 제도의 이용률이 5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은재 의원은 문예위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24일 밝혔다.

나눔티켓 제도는 문예위가 각종 문화예술단체로부터 판매되지 않은 공연 좌석을 기부받아 저소득층이 무료 또는 50~8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4년간 나눔티켓 이용률은 2014년 31%, 2015년 26%, 2016년 34%에 머물렀으며, 올해도 지난 8월 말 기준으로 49%에 머무르고 있다.

문예위에 기부되는 티켓 수도 매년 감소하고 있다.

2015년 17만 매였던 티켓 수는 지난해는 8만9천 매로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이 의원은 설명했다.

또 이 의원은 지난해의 경우 전체 나눔티켓 적용 공연 945건 가운데 약 30%에 달하는 282건은 가격 할인율이 50~60%에 그쳐, 오히려 시중 인터넷 할인가보다 비싼 가격으로 판매됐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자칫 나눔티켓 제도가 '빛 좋은 개살구'에 그칠 수 있다"며 "정부가 문화예술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할인 폭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hysu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