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여 명 취업준비생 몰려 성황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주홍콩총영사관은 22일 오후 총영사관 강당에서 홍콩대 취업 매니저와 글로벌 금융기관 직원들을 초청해 80여 명의 홍콩 한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제1회 글로벌 금융기관 취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글로벌 투자은행인 바클레이즈와 HSBC, 세계적 사모펀드 블랙스톤 그리고 재보험회사 제네랄리 직원들이 홍콩 취업시장 동향과 각 업종의 취업 프로세스, 업무, 근무여건 등에 관해 설명했다.
유복근 총영사 대리는 "국제화한 우리 청년들은 이제 눈을 세계로 돌려 전 세계 젊은이들과 경쟁할 필요가 있고, 이러한 점에서 홍콩 글로벌 금융기관은 좋은 취업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콩은 런던, 뉴욕과 더불어 세계 3대 금융도시로, 세계 100대 은행 중 77곳이 진출해 있다. 홍콩의 금융업 종사자는 22만 명에 이르며, 총고용의 7.9%(한국 3.0%)를 금융이 담당하고 있다.
홍콩총영사관은 우리 청년의 글로벌 금융기관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취업설명회를 지속해서 개최해 생생한 정보를 제공하고, 맞춤형 취업 가이드북을 제작해 취업준비생들에 배포할 계획이다.
홍콩대 경영대학원 서은진 취업 매니저는 "뚜렷한 취업 목표를 세운 후 자격증 취득과 관련 수업 수강, 인적 네트워크 확대, 인턴십 이수 등 적극적인 구직 활동을 펼친다면 글로벌 금융기관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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