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타 외교장관회의 뉴욕서 개최…"北 유엔결의 이행 촉구"

입력 2017-09-23 00:39  

믹타 외교장관회의 뉴욕서 개최…"北 유엔결의 이행 촉구"

강경화 외교부 장관 참석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제72차 유엔총회 계기 뉴욕에서 개최된 제10차 믹타(MIKTA)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해 회원국 외교장관들과 한반도 상황 및 최근 국제정세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믹타는 멕시코, 인도네시아, 한국, 터키, 호주로 구성된 중견국 협의체로 지난 2013년 9월 제68차 유엔총회를 계기로 출범했다.

강 장관은 회의에서 한국 정부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7월 두 차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발사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6차 핵실험까지 감행한 데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또 북핵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연대를 표명한 지난 6일 발표된 믹타 차원의 별도 성명을 평가했다.

믹타 외교장관들은 북한 핵실험 감행 9일 만에 유엔 안보리에서 강력한 제재요소를 담은 결의 2375호가 채택된 것을 환영하고, 북한이 유엔결의를 철저히 이행하고 국제사회가 제시하는 비핵화와 평화의 길로 나올 것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회원국 장관들은 최근 미얀마 라카인주에서 일어난 폭력 행위 및 피난민 발생과 관련해서 인도주의적 위기 발생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즉각적인 폭력 행위 중단 및 민간인 보호와 인도적 지원을 촉구했다. 또 이 문제 해결 과정에서 미얀마 정부 및 국제사회와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임을 천명했다.

외교장관들은 베네수엘라 사태 관련해서는 당사자 간 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돼 국내 안정과 질서가 조속히 회복되기를 기대했다.

hapy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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