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이동통신 3사 고객들의 소비자 피해상담 건수가 최근 3년간 4만 건을 넘어섰다고 24일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민 의원이 소비자상담센터 등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3사 고객의 소비자상담 건수는 4만2천549건으로 집계됐다.
이동통신사 별로는 SK텔레콤이 1만4천661건으로 가장 많았다. LG유플러스는 1만4천594건, KT는 1만3천294건이었다.
다만 가입자 1만 명당 상담 건수는 LG유플러스가 11.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KT가 8.2건, SK텔레콤이 5.4건이었다.
상담 및 피해구제 신청사유 중 '계약 관련' 내용이 가장 비중이 컸다. 소비자상담센터의 도움을 받은 4만2천549건 중 약 절반(2만83건)을 차지했다.
민 의원은 "조금 더 적극적이고도 효율적으로 피해자를 발굴하고, 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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