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투 "SK하이닉스, 내년 사상 최대 영업익…목표가↑"

입력 2017-09-25 08:20   수정 2017-09-2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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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SK하이닉스, 내년 사상 최대 영업익…목표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25일 SK하이닉스[000660]가 반도체 호황 덕에 호실적을 이어가 내년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9만6천원에서 10만7천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도연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수급 흐름이 예상보다 좋아 SK하이닉스의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11.5% 올린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D램 실적 안정성과 낸드 성장성 등 과거와 다른 상황을 반영하지 못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서버 수요 덕에 D램 가격이 하반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SK하이닉스도 실적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매출액은 7조9천210억원, 영업이익은 3조7천660억원으로 각각 전 분기 대비 18.4%와 23.4%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 4분기에는 영업이익이 14.2% 증가한 4조3천45억원에 달하고 2018년 연간 영업익은 올해보다 20.6% 불어난 16조3천94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도 D램과 낸드 수급이 빠듯할 것으로 예상한다. D램은 원래 상반기가 비수기이지만 아이폰X와 서버 수요가 내년 초로 이월됐고 경쟁사의 D램 라인 전환이 예정돼 있어 공급부족이 심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년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4.4배에 불과한 현재 주가는 D램 실적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만 선반영된 것"이라며 "올해 영업이익률 22%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낸드 부문의 가치도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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