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연세,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4년 연속 맞대결

입력 2017-09-25 08:20  

고려·연세,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4년 연속 맞대결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사학 명문' 고려대와 연세대가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4년 연속 맞대결을 벌인다.

정규리그 1위 고려대와 3위 연세대는 26일부터 양교를 오가며 2017 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을 치른다.

두 학교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놓고 다퉜다. 2014년과 2015년에는 고려대가 우승했고, 지난해 연세대가 설욕에 성공했다.

올해는 연세대와 고려대가 세 차례 맞대결을 벌였는데 고려대가 2승 1패로 한 번 더 이겼다.

3월 대학농구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고려대가 93-79로 이겼고 7월 MBC배 결승에서도 고려대가 82-66으로 승리했다.

지난주 열린 양교 정기전에서는 연세대가 83-73으로 승리하며 고려대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고려대는 단국대와 2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88-81로 이겼고, 연세대는 정규리그 2위 중앙대를 66-63으로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고려대는 4학년 김낙현(22·184㎝)과 골밑에 2학년 센터 박정현(21·204㎝) 등이 전력의 주축을 이룬다.

다만 3학년 포워드 전현우(21·194㎝)가 연세대와 정기전에서 발목을 다쳐 출전이 불투명한 것이 변수다.

연세대는 허재 국가대표 감독의 차남인 허훈(22·180㎝)을 비롯해 포워드 안영준(22·196㎝), 김진용(23·200㎝·이상 4학년) 등을 앞세워 2년 연속 우승을 노린다.

1학기 때 학사 관련 규정으로 출전하지 못한 2학년 김경원(21·198㎝)의 가세도 힘이 된다.







고려대 이민형 감독은 "정기전 패배 분위기를 빨리 떨쳐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전현우는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1학년 김진영 등을 기용하며 공백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홈에서 열리는 1차전이 역시 중요하다고 보고 이번 챔피언결정전 승리로 올해 정기전과 지난해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겠다"고 다짐했다.

은희석 연세대 감독은 "정기전 승리 여세를 몰아서 올해 목표인 대학리그 우승까지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허훈, 안영준, 김진용의 4학년 트리오가 중심을 잡고 후배 선수들이 뒤를 받쳐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은 감독은 "특히 이번 정기전에서 1학년 박지원 등 저학년들이 잘해줬는데 김경원, 양재혁, 김무성 등 2학년 선수들에게도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1차전은 26일 오후 2시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리고, 2차전은 27일 오후 4시 장소를 연세대 체육관으로 옮겨 진행된다.

1승 1패가 되면 29일 오후 2시 다시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최종 3차전이 펼쳐진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