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관세청과 조달청이 공공조달 납품 근절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25일 정부대전청사 조달청 대회의실에서 김영문 관세청장, 박춘섭 조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조달물품 부정 납품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최근 외국산 무선마이크, 스피커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둔갑해 관공서에 납품한 수입업체 등이 잇따라 적발되자 비슷한 사례를 막고 공공조달 시장 질서를 확립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양 기관이 협력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양 기관은 관세청이 보유한 수입실적, 조달청의 공공조달 납품실적 등 공공조달 납품에 대한 정보를 적시에 공유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민 생활·안전과 직결되거나 사회적 이슈가 되는 특정 제품을 위주로 합동 단속하고 각 기관의 독자적인 단속 활동도 서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협력을 원활히 뒷받침하고자 각 기관에 전담 창구를 지정하고 실무 책임자를 중심으로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정례·수시회의를 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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