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시가 첨단산업단지로 꾸밀 예정인 센텀 2지구 일대 개발제한구역(GB) 해제 논의가 본격화된다.
부산도시공사는 해운대구 반여동 센텀 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 예정지의 GB 해제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서 한 차례 심의를 보류했지만 이는 군사시설을 포함한 현장의 특성 때문이라고 도시공사는 설명했다.
센텀 2지구 예정지 194만6천여㎡ 가운데 181만2천여㎡가 그린벨트로 묶여 있다.
서류상으로는 환경평가 1·2급지 비중이 55.3%로 보존가치가 높다. 하지만 방산업체의 공장 부지가 101만8천여㎡에 달해 1·2급지 비중은 12.3%에 불과하다는 게 도시공사의 입장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1·2급지 면적을 둘러싸고 국토부와 이견이 있지만 이는 현장 실사 이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시공사는 현장 실사를 마치는 대로 재심의를 신청할 예정이어서 내년 중 토지이용 계획을 확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센텀2지구는 고부가가치의 첨단 산업단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간에 개발제한구역 해제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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