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차질 없이 추진"(종합)

입력 2017-09-25 14:18   수정 2017-09-25 19:19

김동연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 차질 없이 추진"(종합)

충북 음성 무극시장 방문…서민경기·물가 동향 점검

(음성=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추석을 앞두고 생활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충북 음성 무극시장을 방문해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 호조 등으로 회복세이지만 민생 여건은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방문은 정부가 지난 12일 발표한 성수품 공급 확대, 정부 수매물량 소비지 직공급 등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후속 조치 일환이다.

김 부총리는 온누리 상품권으로 물품을 직접 구매하며 물가를 점검하고 상인들과 오찬 간담회를 했다.

김 부총리는 서민 경제와 지역 문화의 중심인 전통시장 관계자들 노고를 격려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무극시장에서 구매한 상품을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등에 기부했다.

그는 전통시장 경쟁력 유지를 위해 변화와 혁신을 당부하면서 정부도 이용 편의성을 높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재래시장 인프라 지원에도 여전히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무극시장에 농수산물 직판 거래장이 있는데 재래시장도 이런 특화 노력을 해야 한다. 거래 신뢰 문제도 자체적인 노력을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음성은 김 부총리의 고향이기도 하다.

김 부총리는 "무극시장은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곳으로 명절을 앞두고 방문해 감회가 남다르다"며 지자체·군민 관심과 지원으로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무극시장에는 고향을 방문한 김 부총리를 환영하는 지역 주민들로 북적였다.

고향 방문으로 민생 현장의 쓴소리를 듣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국무회의 때 추석 전에 거주지 인근이나 고향 재래시장에 가서 격려하기로 했고 그런 차원에서 온 것"이라며 "고향 시장 방문이 더 진정성이 있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 과정에서 김 부총리가 음성의 한 지역아동센터에 익명으로 매달 10만 원씩 후원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김 부총리는 "제가 전국 5곳에 하고 있는데 고향에 한 곳 하고 싶어서 일부러 신분도 안 밝히고 보냈는데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roc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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