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국군화생방방호사령부(화생방사)는 25일 화학무기금지협약(CWC) 아시아 지역 회원국들을 초청해 '국제화학방호교육'을 한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오는 29일까지 계속하는 이번 교육은 화학무기금지협약에 따른 것으로, 선진 회원국이 개도국들에 화학방호 기술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협약 이행 기구인 화학무기금지기구(OPCW)와 화생방사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는 네팔, 파키스탄, 이란, 필리핀 등 12개국 화학방호 분야 관계자 15명이 참가한다. 외교부, 화학물질안전원, 구미대학 등 국내 관련 기관도 함께한다.
화학방호 장비 사용법, 화학 테러·사고 대응 방법, 대(對)화학테러 시범 등이 주요 내용으로, 개인과 집단의 방호 능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화생방사는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화학방호 이론 강의뿐 아니라 화학 사고 대응 실습을 병행할 계획이다.
허유봉 국군화생방방호사령관(육군 준장)은 "이번 교육은 화학무기금지기구 집행이사국인 한국의 우수한 화학방호 기술을 회원국에 전수하고 회원국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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