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윤석영·오재석·황의조, 신태용호에 새바람 불어넣을까

입력 2017-09-25 11:19  

돌아온 윤석영·오재석·황의조, 신태용호에 새바람 불어넣을까

일본 J리그팀서 주전 활약…신 감독 체제 첫 승선 '시험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5일 발표된 '2기 신태용호' 명단에는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다수 포함됐다.

신태용 감독이 러시아(7일)·모로코(10일)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해외파 위주의 팀 구성을 시사하면서 J리거들이 대거 호출될 가능성이 어느 정도 예견됐다.

특히 윤석영(가시와 레이솔), 오재석·황의조(이상 감바 오사카)처럼 전임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 체제에서 기용되다 최근엔 대표팀에서 볼 수 없었던 선수들이 신태용호의 '뉴 페이스'로 등장했다.

이들은 모두 소속팀에서 꾸준히 경기에 나서면서 대표팀에서도 기량을 펼칠 기회를 잡았다.

윤석영은 지난해 11월 캐나다와의 친선경기 이후 약 10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당시 덴마크 브뢴비 소속으로 '유럽파'였던 윤석영은 재계약이 불발되면서 올해 일본으로 무대를 옮겨 뛰고 있다.

유럽 무대에서 입지를 굳히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올 시즌 가시와에서는 주전 왼쪽 수비수로 자리를 잡았다.

이번 대표팀의 좌우 풀백 자원 중 가장 많은 A매치 경력(12경기)을 보유한 만큼 신 감독이 신임하고 중용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감바 오사카의 '한국인 듀오' 황의조와 오재석도 소속팀에서 주전을 굳히면서 모처럼 대표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오재석은 지난해 10월 이란과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이후 약 1년 만에 대표팀에 다시 승선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1기 신태용호' 당시 좌우 풀백의 주축을 이뤘던 최철순·김진수(이상 전북), 김민우(수원) 등 K리거가 포함되지 않은 만큼 윤석영 등과 더불어 수비진에서 활약이 주목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황의조는 두 선수보다는 비교적 최근인 올해 3월까지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성남FC 소속이던 3월 시리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앞두고 경고 누적으로 경기에 나설 수 없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대신 선발된 게 마지막이다.







당시 이 대체 선발을 두고 뒷말이 나오기도 했다.

K리그 클래식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는 선수 대신 챌린지(2부리그)에서 득점이 없는 데다 대표팀에서도 활약이 미미했던 황의조를 선택한 것을 놓고 가뜩이나 경기력으로 비판받던 슈틸리케 감독의 선수 선발 원칙이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모처럼 명예회복의 기회를 잡은 황의조로서는 이번에야말로 '100% 해외파' 대표팀에서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증명해 보여야 하는 처지다.

그는 23일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J리그 경기에서 골 맛을 보기도 했다.

song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