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내달 등락범위 2,330∼2,470 제시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25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정보기술(IT) 주식이 10월에도 코스피 시장에서 주도주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만 투자전략팀장은 "과거 주도주 역할을 했던 철강과 조선, 자동차와 화학은 영업이익 비중이 시가총액 비중보다 큰 국면에서 주도주 역할을 담당했다"며 "시가총액 비중이 영업이익 비중보다 커지면 주도주 역할은 끝났다"고 소개했다.
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과 시가총액 비중은 현재 각각 34%, 29% 수준으로 아직 영업이익 비중이 크다"며 "이 두 회사를 중심으로 IT가 주도주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팀장은 "10월 증시의 관심은 결국 기업 실적으로 귀결될 것"이라며 글로벌 경기와 수출이 결정하는 매출은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매출보다 더 많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10∼2016년의 9월에 3분기 이익 추정치가 평균적으로 가장 크게 상향 조정됐는데 올해 3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는 9월 초와 현재가 유사한 수준"이라며 "이는 깜짝실적(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을 높여주는 변수"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실적 발표 시기에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 코스피 월간 수익률이 평균 2.3%에 달했다"며 코스피의 10월 예상 등락범위(밴드)로 2,330∼2,470선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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