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화천군이 파로호에 토종어류 60만 마리를 푼다.
내수면 자원 확대와 생태계 복원을 위해서다.
화천군은 28일 간동면 일대 파로호에 3cm 이상의 쏘가리, 잉어, 붕어 치어를 방류한다고 25일 밝혔다.
특히 이번 방류행사에는 화천군이 하남면 논미리 양식장에서 자체 생산한 잉어 치어 15만 마리가 처음으로 포함됐다.
화천군은 잉어 생산을 위해 7월부터 양식장에서 채란을 한 이후 건강한 치어 생산에 성공했다.
잉어 종묘 생산과 사육기술을 보유한 화천군은 앞으로 다양한 어종의 양식기술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화천군은 지난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산종묘 10개 품종, 치어 약 1천400만 마리를 파로호와 춘천호 등에 방류해오고 있다.
방류되는 어종과 수량 등은 현지 생태환경을 면밀히 검토해 결정되고 있다.
이밖에 군은 토종어류의 산란과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을 위한 물고기 산란장 설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종묘생산 기술을 축적하고,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해 연간 50만 마리 이상의 토종어류를 자체 생산해 방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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