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보청기' 기술 국내개발…2020년까지 상품화

입력 2017-09-25 15:16  

'스마트 보청기' 기술 국내개발…2020년까지 상품화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보청기에 무선충전, 스마트기기 연동, 인공지능 환경 인식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보청기 기술'을 개발해 이를 국내 기업에 이전하고 사업화하도록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술로 만들어진 국산 스마트 보청기는 2020년께 나올 예정이다.

KERI 연구진은 전력을 적게 소모하면서 고성능의 음성신호처리가 가능한 칩과 함께 주변 환경 잡음을 제거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또 방향성 마이크로폰 기술, 저전력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 배터리 교체가 필요 없는 비접촉 무선충전 기능, 고도화된 초소형 패키지 기술, 저전력 음성 칩셋 기술, 머신 러닝 기반의 다양하고 복잡한 생활 환경 인식 기술 등도 이에 적용했다.

KERI는 정밀음향부품과 무선헤드셋을 개발, 제조하는 ㈜이엠텍에 이 기술을 이전했다. 착수기술료(정액기술료)는 11억원이며, 제품이 시장에 판매되면 매출 실적에 따라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추가로 받는다는 조건이다.

㈜이엠텍은 2020년까지 이 기술을 기반으로 국산 스마트 보청기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세계 보청기 시장의 규모는 2013년 77억7천만 달러(8조8천억원)에서 연평균 6.9% 성장해 2020년께 약 124억 달러(1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기준으로 상위 6개 해외 업체가 세계 보청기 시장의 75%를 차지했으며, 2014년 기준으로 해외 기업 제품(해외 기업의 국내 지사 생산 제품 포함)이 한국 보청기 시장의 82.5%를 차지했다.

solatid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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