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 "한국을 대표해 대한민국 알리는 데 주력"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대한체육회는 25일 오후 서울 태릉선수촌 챔피언하우스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체육인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을 비롯한 체육 단체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용대(배드민턴)와 손연재(리듬체조)는 선서자 대표로 나서서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자원봉사 활동을 약속했다.
전·현직 선수로 구성된 200여 명의 체육인 자원봉사자들은 올림픽 기간 평창과 강릉, 정선 경기장에서 동계올림픽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들은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고 붐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대회 기간에는 경기장 안내 및 주차 관리 등 자원봉사 활동을 수행한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자원봉사자 가운데 사무실에서 일하는 인원은 충분한데, 주차 안내 등 밖에서 일할 인원은 절대적으로 신청자가 부족하다. 그래서 우리 체육인이 직접 나서기로 했다. 여기에는 이용대나 손연재 같은 선수도 포함한다. 그 선수를 보러오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고 현실적인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체육인이 누구보다 먼저 앞장서야 할 때다. 자발적인 참여에 고맙고, 올림픽 붐업을 위해 대한체육회도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용대는 발대식이 끝난 뒤 "세계적인 선수들에게 한국에 대한 좋은 인식을 주는 게 중요하다. 한국을 대표해 대한민국을 알리는 데 주력하겠다. 또한, 오는 분들이 조금 더 편하게 올림픽을 관전하도록 최선을 다해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체육회는 30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임직원이 직접 서울역과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등에서 귀성객을 대상으로 평창 홍보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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