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상금 10억원 돌파 예약 이정은, 2연승+5승 도전

입력 2017-09-26 05:05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 예약 이정은, 2연승+5승 도전

29일 팬텀 클래식 출전…4개 개인 타이틀 굳히기 나선다




(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를 예약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핫식스' 이정은(21)이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이정은은 29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도 용인 88 컨트리클럽 나라·사랑코스(파72)에서 열리는 팬텀클래식에 출전한다.

이정은은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타수, 다승 등 4대 개인 타이틀 선두를 달리고 있다.

24일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제패한 이정은이 팬텀 클래식에서 우승한다면 4대 개인 타이틀 석권에 바짝 다가설 수 있다.

상금은 2위와 적어도 2억5천900만원 차이로 벌어진다. 대상 포인트는 215점 차이로 달아날 수 있다.

메이저대회 2개를 포함해 4개 대회가 더 남지만 사실상 상금왕 대상 2개 타이틀은 굳히기에 들어가는 모양새가 된다.

1승 차이로 1위인 다승 부문에서도 2승이라는 여유를 갖게 되고 평균타수 부문에서도 2위의 추격권에서 더 멀어진다.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기에 이정은은 "개인 타이틀 욕심은 잊고 매 대회 우승을 목표로 뛰겠다. 우승하면 모든 게 따라온다"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이정은은 이 대회에서 시즌 상금 1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9억9천518만원을 벌어들여 10억원에 481만9천여원을 남긴 이정은은 이 대회에서 29위만 올라도 시즌 상금 10억원을 넘는다.

지금까지 KLPGA 투어에서 단일 시즌에 상금 10억원을 넘긴 선수는 2014년 김효주(22), 작년 박성현(24)과 고진영(22) 등 세 명 뿐이다.

이정은의 2주 연속 우승 가능성은 적지 않다.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2라운드에서 KLPGA투어 사상 최소타 기록(12언더파 60타)을 세운 데 이어 최종 라운드에서 한번도 선두를 내주지 않고 우승을 차지한 이정은의 경기력은 절정이다.

비거리(12위), 페어웨이 안착률(16위), 그린 적중률(3위), 평균 퍼팅(3위) 등 이렇다 할 약점 없는 고른 기량에 강철 체력과 강한 정신력까지 갖춘 이정은을 제칠 선수는 손가락에 꼽을 정도다.

상금랭킹 2위 김지현(26)과 대상 포인트 2위 고진영(22)은 이 대회에서 이정은에게 우승을 내준다면 곤란하다고 보고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퍼팅 부진에 속을 썩였던 김지현은 OK 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퍼팅 감각을 되찾아 반격의 동력을 회복했다.

고진영 역시 최근 4개 대회에서 우승 한번을 포함해 모두 톱10에 입상하는 등 상승세가 무섭다.

오지현(21), 김해림(28)도 막바지 반전을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홍진주(35)와 최근 우승 경쟁에 자주 뛰어드는 허윤경(27), 그리고 안시현(33) 등 '주부 선수' 3인방도 눈여겨볼 대상이다.

kho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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