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충북도·청주시·생산자단체 등 유관기관 300여명 참여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도와 농림축산식품부, 청주시는 25일 청주 상당산성 자연휴양림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구제역 가상 합동 방역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에는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시종 충북지사,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농식품부, 지자체, 행정안전부, 국방부, 경찰청,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축산업 생산자단체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청주의 한 오리 사육농가에서 철새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AI 의심 신고가 접수되고, 인근 한우 농가에서 백신 미 접종 유형인 Asia 1형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실제와 똑같이 이뤄졌다.
농림부 등은 훈련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전국 가축 방역 관련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훈련을 마친 뒤 축산 농가와 공무원 대표들은 'AI·구제역 재발방지를 위해 합심해 방역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낭독했다.
또 빈틈없는 방역을 다짐하는 퍼포먼스도 연출했다.
김 장관은 "이번 가상훈련을 통해 가축전염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질병 발생 때 대응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충북은 가축전염병에 다소 취약한 지역에 속하는데 겨울철 가금류 휴지기제, 구제역 항체 우수농가 백신 구입비 지원 등 질병 발생 방지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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