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벨기에 연방검찰은 25일(현지시간) 연방경찰이 이날 오전 테러와 관련해 브뤼셀 시내 8곳에 대해 긴급 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라 데르니에르 에르', '라 리브르 벨지크' 등 현지 언론은 경찰이 테러 사건과 관련해 긴급 수색을 실시했다고 보도했다.
연방검찰은 이날 발표에서 이번 수색은 지난 2014년 시리아로 떠난 '무장세력 그룹'에 초점을 맞춰 이뤄진 것이라고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현지 언론은 이날 8곳 수색 가운데 5곳은 지난 2015년 11월 파리 테러와 2016년 3월 브뤼셀 연쇄 폭탄 테러를 일으켰던 테러범들이 숨어 있던 몰렌베크에서 행해졌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번 수색에서 상당 정도의 물품을 압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몇 명을 체포했는지 등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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