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연제경찰서는 최근 두달간 호객행위를 집중단속해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16개 업소 업주와 종업원 2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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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종사자 명부를 작성해 보관하지 않은 14개 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연제구청에 과태료 부과를 통보했다.
경찰은 지난 7월부터 500개 이상의 유흥업소가 몰려있는 부산시 연제구 연산교차로 주변에서 호객행위를 단속하고 있다.
경찰은 사복을 착용한 특별단속팀을 편성해 암행단속, 일제단속, 불시점검 등을 병행하고 있다.
호객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경찰은 호객꾼의 명단을 별도로 관리하는 한편 시민의 신고나 제보에 대해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호객행위는 지역의 부정적인 이미지와 체감안전도 저하의 원인"이라며 "단속을 계속해 상습 호객꾼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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