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트럼프가 선전포고" vs 美 "국제공역서 타격권리 없어"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2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선전포고'를 주장하며 미 전략폭격기가 영공을 넘지 않더라도 자위권 차원에서 대응할 수 있다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미 정부는 북한에 대한 선전포고가 없었다고 반박하면서 미 본토와 동맹 방어를 위한 모든 옵션을 행사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추가 무력시위의 가능성을 열어놓아 미·북 긴장은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북한의 6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잇단 미사일 도발 이래 북한 '완전 파괴'(트럼프)와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김정은) 등 험악한 '말 전쟁'을 거듭해온 양측이 군사충돌 가능성까지 염두에 둔 '명분 쌓기'에 나섰다는 관측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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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文대통령 국무회의 주재…'몰카범죄' 종합대책 확정
정부는 26일 오전 10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몰래카메라 등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확정한다. 문 대통령은 앞서 지난달 8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몰래카메라 범죄에 대한 처벌 강화와 피해자 보호를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언급한 데 이어 같은 달 29일 관계부처에 대책 마련을 재차 지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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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 27일 회동, 한국당 뺀 여야 4당 대표만 참석 전망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간 만남이 27일 자유한국당을 뺀 여야 4당 대표만 참석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망된다. 제1야당인 한국당이 불참 의사를 밝힌 가운데 청와대와 제2야당인 국민의당은 이런 방향으로 의견을 교환했다고 양측 관계자들이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회동에는 당 대표만 참석하는 방향으로 정리됐다"면서 "회동은 27일 저녁에 진행될 가능성이 크며 의제 등과 관련해서는 실무선에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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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원세훈 오늘 소환…'국정원 정치공작' MB 개입 추적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불법적인 국내 정치공작을 진두지휘한 의혹을 받는 원세훈(66) 전 국정원장이 26일 검찰에 소환된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전담 수사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원 전 원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다. 지난달 30일 국정원 '댓글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에서 징역 4년과 자격정지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된 후 첫 조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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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리스트' 김기춘 오늘 항소심 첫 절차…검찰과 법리공방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의 항소심 재판 첫 절차가 26일 열린다.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는 이날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실장의 항소심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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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리스크·사드에 소비자심리 '찬바람'…두 달째 뒷걸음
고공행진을 해온 국내 소비자심리가 두 달 연속 나빠졌다. 북한 리스크(위험)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문제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경제의 발목을 잡는 모양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7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7.7로 8월보다 2.2 포인트(p)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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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근로·자녀 장려금 환수금 34억원…가구당 58만원
국세청이 근로·자녀 장려금으로 줬다가 다시 환수해간 금액이 지난해 34억 원에 달했다. 장려금을 환수하면 대상 가구가 불편을 겪을 수도 있는 만큼 국세청이 장려금 지급 전에 대상자가 맞는지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근로·자녀 장려금' 환수 현황을 보면 국세청이 근로·자녀 장려금을 지급했다가 대상 부적격을 뒤늦게 확인해 환수한 금액은 지난해 33억7천만 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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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3종' 브랜드가치 급락…네이버, 갤럭시 맹추격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논란에 따른 중국시장 판매 부진에 시달리는 현대자동차의 3대 차종 브랜드 가치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새 정부 출범 이후 부동산 시장 이상 과열로 상승세를 나타냈던 아파트 브랜드도 8·2 대책의 여파로 가치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브랜드 가치 평가회사인 '브랜드스탁'이 발표한 '2017년 3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현대차 제네시스는 전 분기보다 5계단 내려앉은 29위로, 최근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제네시스 이전 국내 대형차의 대표 브랜드로 통했던 현대차 그랜저도 무려 48계단이나 떨어진 97위에 랭크됐으며, 전 분기 94위였던 현대차 쏘나타는 아예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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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부, 4년간 불공정 대기업 고발요청 4건 불과…"눈치보기"
대·중소기업 간 공정한 거래 질서를 확립하기 위한 '의무고발 요청제도'가 도입된 지 4년이나 됐지만 중소벤처기업부가 대기업을 상대로 의무고발을 요청한 건수가 총 4건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무고발 요청제도는 공정거래법 관련 사건에 대해 전속고발권을 지닌 공정거래위원회가 시정명령이나 과징금만 부과한 사건이라도 중기부 장관이 중소기업의 피해 정도 등을 검토해 공정위에 고발을 요청하는 제도다. 중기부 출범 이전에는 중소기업청이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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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불꽃축제로 30일 여의도 일대 차량 통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이달 30일 마포대교 남단∼63빌딩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서울시는 토요일인 30일 오후 2시부터 9시 30분까지 여의동로를 통제하고, 63빌딩으로 진입하는 길인 올림픽대로·노들길도 탄력적으로 통제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로 통제에 따라 여의동로를 지나는 261·262·360 등 20개 버스노선이 우회 운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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