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 강동구 암사동 유적지 주변에 '선사 이야기 길'이 조성된다.
강동구는 최근 암사동 도시재생사업 중 역사·문화 분야 핵심사업인 '선사 이야기 길 조성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실시설계 용역은 내년 3월까지 진행되고, 공사는 같은 해 10월께 마무리될 예정이다.
구는 2015년부터 '역사와 문화가 공존하는 마을 만들기'를 테마로 암사동 도시재생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선사 이야기 길 조성 사업은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9개 단위사업 중 하나다.
구는 올림픽로(암사역∼암사동 선사유적지 구간)를 중심으로 역사·문화·예술적 특색이 깃든 '선사 이야기 길'을 만들 계획이다.
이곳을 2개 구간으로 나눠 암사역∼선사 사거리까지 520m 구간에는 '선사 테마 거리'를, 선사 사거리∼선사유적지 입구에 이르는 600m 구간에는 '선사 스토리텔링 거리'를 조성하는 것이다.
구는 선사 이야기 길을 함께 꾸며나갈 주민참여단을 구성 중이다. 주민참여단은 사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사업을 모니터링하는 역할을 맡는다.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들은 암사동 도시재생지원센터(올림픽로98가길 57)에서 신청하면 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암사동은 선사 이야기길 조성을 통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지역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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