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객 집중 항로에 여객선 추가 투입…운항횟수도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해양수산부는 추석 연휴에 고향을 찾는 섬 지역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도록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1일간 '연안여객선 특별수송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특별수송대책 기간에는 하루 평균 6만5천명이 연안여객선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돼 연휴 기간 총 이용객 수는 지난해 대비 약 22% 증가한 71만여명에 이를 전망이다. 특히 추석 당일인 다음달 4일에는 10만명 이상이 몰려 가장 붐빌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해수부는 귀성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항로에 여객선 17척을 추가로 투입하고, 기존 하루 평균 798회 수준이었던 운항횟수를 평균 1천2회로 늘리는 등 수송능력을 26%가량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여객선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안전 및 친절 교육을 실시하고, 기상 악화에 따른 운항시간 변경 등 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수시로 안내할 방침이다.
여객터미널 주변에 임시 주차장 13곳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이용객들의 주차 공간 확보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앞서 해수부는 추석 연휴 기간 여객선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4~19일 해사안전 감독관을 비롯한 운항관리자, 선박 점검기관 등과 함께 연안여객선 168척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j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