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4차산업위원장 "내가 잘하는게 팀플레이…성과낼 것"

입력 2017-09-26 11:03   수정 2017-09-26 11:37

장병규 4차산업위원장 "내가 잘하는게 팀플레이…성과낼 것"

"창조경제, 스타트업 지원 공도 있어"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4차산업혁명위원회 장병규 위원장은 26일 "위원회는 민간과 주무부처, 청와대의 생각을 받들어 팀플레이를 해야 한다"며 향후 각 부처 간 정책 심의와 조정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장 위원장은 이날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위원회 현판식 후 기자들과 만나 "위원회는 기본적으로 정부 부처 안을 심의·조정하는 역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위촉된 장 위원장은 "대통령 직속 조직이라 부담감이 상당하다"며 "단기적으로 4차 산업혁명이란 용어에 대해 혼란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대통령이 얘기해온 4차 산업혁명을 심의·조정하는 데 방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장병규 위원장은 네오위즈 이사와 검색 전문 스타트업 첫눈 최고경영자(CEO),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대표 등을 거쳐 게임업체 블루홀 이사회 의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는 "내가 잘하는 영역은 팀플레이이다. 지난 4번의 창업 모두 공동 창업이었고, 블루홀도 이사회 시스템이 잘 정착된 곳"이라며 "4차산업혁명위원회도 팀플레이를 잘해야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정부의 창조경제 정책과 관련해 "적어도 창조경제라는 단어 아래 스타트업과 관련된 생태계 (조성)과 지원이 지난 정부부터 힘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모든 정책은 사회가 나아지도록 노력하는 데 방점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일부 공도 있었다"고 평했다.

장 위원장은 "정책에 민간 의견이 많이 반영되도록 하는 게 위원회의 일차적인 지향점"이라면서도 "민간 의견을 정부에 강제할 권한은 일단 없다"고 선을 그었다.






4차산업혁명위원회는 이날 첫 간담회를 열고 운영 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위원회는 다음 달 1차 회의를 시작으로 논의를 거쳐 11월까지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정부의 기본 정책 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 12월부터는 분야별로 대응 방안을 순차적으로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위원회 관계자는 "위원회는 단순히 자문기구가 아니"라며 "심의·조정이 주 역할인 만큼 서로 다른 의견을 정리하고 모아 결론을 끌어내는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작게라도 성과를 제대로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고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기 4차산업혁명위원으로는 장병규 위원장을 포함해 민간위원 20명이 위촉되고 당연직으로 정부위원 5명이 포함됐다. 장 위원장의 임기는 1년이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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