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이 증축 공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28일 그랜드 오픈한다.
롯데 부산본점은 2년간 증축 공사를 통해 영업면적을 6만㎡에서 8만4천여㎡로 늘렸다고 26일 밝혔다.
그랜드 오픈에 앞서 롯데는 올해 1월 지하 2층 고메스트리트를 시작으로 6월 에비뉴엘 명품관, 7월 증축부 등을 잇달아 열었다.
롯데는 최근 백화점 모든 층의 브랜드를 재배치하고 외관 공사까지 마무리했다.
건물 외관은 금색 알루미늄 패널로 장식됐으며 미디어 파사드 기법을 적용해 야간에는 은은한 불빛까지 감돈다.
내부에는 150여개의 신규 브랜드가 입점했다. 전체 입점 브랜드만 1천 개를 돌파했다.
가상 스포츠 체험을 할 수 있는 VR 전문매장이 들어선다. 운동기구를 체험할 수 있는 피트니스 스튜디오, 골프 클럽 피팅숍인 쿨클럽스, 남성 헤어 전문숍 맨즈 그루밍 살롱, 이벤트 장소인 '스트리트 마켓 빌리지7' 등 다양한 매장도 눈길을 끈다.
지하 2층과 지상 3층, 9층, 12층에는 고객 편의 공간을 확보했다.
롯데는 그랜드 오픈으로 지방 최초 연 매출 1조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다. 백화점 개별 점포 가운데 연 매출 1조원을 기록한 곳은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3곳뿐이다.
올해 초부터 진행된 영업장 확대 사업으로 8월까지 롯데 부산본점 일부 매장의 매출은 지난해보다 25% 늘어났다.
롯데는 새 단장을 기념해 빨간 속옷 판매와 특별 할인행사, 기념품 증정행사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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