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학교 내년부터 전면 무상급식 실시

입력 2017-09-26 11:50   수정 2017-09-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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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학교 내년부터 전면 무상급식 실시

비용 지자체 40%·교육청 60% 부담…총 197억원 소요

(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의 전체 중학교가 내년부터 무상급식을 시행한다.

울산시는 김기현 시장과 류혜숙 시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 5개 기초자치단체장이 내년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역 23개 학교 3만2천322명이 급식 지원을 받게 된다.

무상급식비는 시와 구·군이 40%, 교육청이 60%를 부담하며 내년에 총 197억원이 소요된다.

김 시장은 "주력산업의 침체와 세계적인 경기불황으로 여전히 경제전망이 어둡고, 경제사정도 녹록지 않지만, 이제는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대부분의 지자체가 무상급식을 하고 있어 더 늦출 경우 울산시민이 상대적으로 불이익을 받게 되어 형평성 차원에서 더욱 적극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특히 일부 주력산업의 침체로 시민들의 소득이 줄어들고 고용이 불안해져 학부모의 교육 부담을 어떤 형태로든 덜어줘야 할 상황에 이르렀다"고 강조했다.

앞서 울산시와 구·군, 교육청은 중학교 전면무상급식에 동의했고, 기관별 분담비율을 협의해 이날 협약을 체결했다.

lee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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