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3연패 늪에 빠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뒤처졌다.
세인트루이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홈경기에서 2-10으로 완패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권을 놓고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쟁하는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패배로 콜로라도와 격차가 3게임으로 벌어졌다.
전날(25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1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오승환은 컵스전에 결장했다.
이날 컵스는 1회 초 2사 만루에서 터진 에디손 러셀의 싹쓸이 2루타로 기선을 제압하고 제이슨 헤이워드의 1타점 2루타로 추가득점했다. 컵스는 1회에만 4점을 뽑았다.
2회 크리스 브라이언트의 솔로 홈런, 3회 하비에르 바에스의 3점포가 터지면서 격차는 더 벌어졌다.
컵스는 2연승을 거둬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 확정을 위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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