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KBS·MBC 정상화 시민행동'과 전국언론노동조합은 26일 국가정보원의 '언론파괴 공작'을 즉각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서울 서초구 국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개혁발전위원회는 현재 진행 중인 적폐청산 TF 조사 사건에 국정원의 언론파괴 공작을 정식으로 추가해 즉각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명박·박근혜 정권의 국정원 언론 장악 음모가 KBS와 MBC 등 공영방송을 넘어 언론계 전방위로 진행됐음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지난 9년간 국정원이 벌여온 모든 언론파괴 공작을 조사해야 하고 관련 인사들에겐 법에 따라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언론파괴 공작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 극우단체 지원,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등 사건과도 연관된 만큼 모든 공작 문건을 공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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