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254만2천398명…국제선 이용객 131% 급증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올해 3분기까지 대구국제공항 이용객 수가 역대 연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6일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5일까지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은 254만2천398명으로 역대 최다인 2016년 253만3천132명을 훌쩍 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5만5천350명(42.3%)이 늘었다.
국제선 이용객이 103만3천869명으로 131.8%나 증가했고, 국내선(150만8천529명)은 12.5% 늘었다.
대구시 관계자는 "최근 3년간 국제선 정기노선 12개를 신설하고 국내외 저비용항공사 3개를 유치해 국제선 여객이 전국 최고 증가세를 보였다"며 "4월부터 제주공항 국제선 실적을 추월해 인천, 김해, 김포에 이어 4위 국제공항이 됐다"고 설명했다.
대구국제공항 국제선 여객 점유율은 2009년 8.9%에 그쳤으나 올해는 40%를 넘어 국제선 위주로 노선이 재편되고 있다.
특히 10월 29일부터 티웨이항공이 방콕 노선을 신설해 주 7회 운항하고, 11월 2일부터 에어부산이 다낭 노선을 주 2회로 증설하면 연말까지 공항 이용객이 350만명에 이를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정의관 대구시 공항추진본부장은 "국제선 다변화와 노선 안정화로 공항 이용객이 지난해보다 100만명 가량 늘 것으로 예상한다"며 "통합신공항으로 이전할 때까지 공항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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