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내에 교통약자층을 배려한 숲 산책로 '다함께 나눔길'이 조성됐다.
서울시설공단은 27일 오전 11시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다함께 나눔길' 개장기념 팸투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함께 나눔길'을 실제로 이용할 어린이와 교사, 장애인 등 약 80여 명을 초청해 산책로의 시설과 콘텐츠를 직접 체험해보고 토론하는 자리다.
어린이대공원 내 구의문 주변 숲길을 되살린 '다함께 나눔길'의 전체 길이는 1.19㎞이다. 경사가 완만한 목재 경사로(데크)와 경화토 포장 등 방식으로 길을 조성해 휠체어나 유모차도 이동할 수 있다.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기금(녹색자금)에서 '다함께 나눔길' 조성에 들어간 사업비 4억3천만 원 중 3억 원을 지원했다.
산책길 곳곳에는 '나무 실로폰', '나이테 관찰모형' 등 아이들을 위한 시설도 들어선다. 공단은 일대 숲을 체험할 수 있는 각종 시설을 세워 산책길을 향후 아이들을 위한 교육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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