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일본 도시바(東芝)의 반도체 사업 부문(도시바 메모리) 인수와 관련해 오는 27일 일본 출장길에 오르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7일 오전 SK하이닉스 이사회가 끝난 뒤 그 결과에 따라 일본 출장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 회장은 당초 오는 2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연례 만찬 참석 등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상황에 따라 일정을 일부 변경해 일본에도 들를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재계에서는 SK하이닉스 이사회에서 도시바 인수와 관련된 안건이 논의될 것으로 보고 그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최 회장이 일본 출장을 간다면 도시바 매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SK 관계자는 "이사회 개최 여부나 회장의 일본 출장 여부 등은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선정하는 '밴플리트 상' 수상자로 선정돼 올해 행사에서 이를 받을 예정이다.
sisyph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